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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래아한글 성애자의 과거

by 나야나야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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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컴 사이트 들어 갔더니 휴먼회원이더군요.

아이디 살리고 예전에 등록한 정품 리스트를 보는데 참 많이도 샀었네요

 

그냥 기억하는 아래아 한글과의 추억을 적어 봅니다.

 

1.0 - 케텔에서 9pin 프린터에서 명조체를 찍을 수 있는 워드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세운상가 러브리컴퓨터를 찾아가 전시된 디스크를 보면서 침만 흘렸습니다. 당시 구입하기에는 너무 비싼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1.2 - 절대 불법복제 안된다는 EverLock이 출시 당일 깨져서 종로서적에서 돌아다니는걸 보고 사람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1.5 - 이 버전은 처음 구입했습니다. 박스가 참 컷 던 기억이 있습니다.

2.0 - 도트와 레이저 프린터를 구분한 버전관리를 보면서  참 XX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워드에 메인 몸이라 구입하지는 않았고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3.0 - OS/2에 미처 있던 시절이라 OS/2 번들버전을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X버전 - 서버에서 한글을 돌려본다고 정상적이 아닌 생각에 당시 어디 증권사 전산실 다니는 지인에게 받아 사용해 보려 했으나 뭔가 안맞아 구동에 실패했던 기억이 납니다.

97 - 가장 애용하던 워드 였습니다. 뭐 두말하면 잔소리 인 버전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815 - 아! 나의 한글을 보낼 수 없다는 일념으로 용산 선인상가 뒤 공터에서 무슨 노점상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기다렸다 구입해 왔습니다.

Documan - 정말 이건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당시 어마어마한 금액을 주고 한글도 사고 USB도 생긴다고 구입했는데 별로 사용한 기억이 없습니다.

워디안 - 한글 이름을 버리고 등장한 버전인데 97과 너무 많이 달라져 애정이 가지 않았던 버전입니다. 회사 - 집에 쓴다고 두개나 구입했습니다. ㅜ.ㅜ

한글2002 - 그래서 이녀석도 2개 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회사에서 주는 오피스의 노예이기도 했고 필요하면 회사에 요청해서 사용했기에 더 이상 한글을 구입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가장 최근버전은 2020 버전이던데 한컴이 좀더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표기능과 수식편집은 가히 독보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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