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CR2032 단추전지 구입기

제가 하는 오락 중 포켓몬고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실제 지역을 돌아 다니며 핸드폰으로 가상의 포켓몬을 잡는 게임으로 1월 국내 출시시점부터 나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과 함께 발매된 악세사리로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손목에 차거나 들고 다니며 핸드폰 화면을 굳이 보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포켓몬고 플러스 라는 장치가 있습니다.

포켓몬고 플러스

이 장치의 전원은 내장된 배터리로 이 배터리가 CR2032라는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켓몬고 플러스의 배터리 수명은 제조사 주장은 100일이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30일 정도를 얘기하고 있으며 저 역시 30일 내외 면 배터리 교환이 필요 했습니다.

CR2032라는 규격은 매우 흔하게 사용되는데 제 주위만 해도 포켓몬고 플러스외에 데스크탑PC의 메인보드 전원으로 사용되고 있고 체온계의 배터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흔하게 사용되는 만큼 보통의 AA 건전지를 취급하는 곳에서는 모두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또한 저렴합니다.

보통의 경우 개당 1,000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하고 조금 저렴하게 구입한다면 개당 500원 정도에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이소를 방문하면 이렇게 2개에 1,000원으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이소가 가깝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항상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한가지 불만이 생겼습니다.

포켓몬고 플러스는 블루투스로 핸드폰과 연결되어 배터리가 다되면 화면에 표시를 해 줍니다.

처음 구입시 내장된 MAXELL 배터리 사용시 분명 위 마크를 보고 배터릴 교체를 하였는데 다이소 배터리 사용한 뒤로는 위 마크가 나오기 전에 핸드폰과의 연결이 2~3분 에 한번씩 끊어지거나 연결이 되어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거나 가장 심각한건 연결되고 반응도 하지만 단추를 누르는 순간 연결이 끊어지며 포켓몬고 플러스를 사용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 발생되는 것 이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배터리를 넣으면 완벽하게 동작하기에 계속 그렇게 사용해 오던 중 문득 든 생각이 메이커 없는 배터리를 사용해서 그런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흔히 알고 있는 메이커를 찾아 가까운 이마트 부터 방문해 보았습니다. 백만 스물둘로 익숙한 에너자이저 제품을 만날 수 있었으나 가격이 조금 높다는 생각이 들어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마트보다 다양한 메이커를 판매 중이며 도시바나 맥셀 제품이면 가격도 적당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혹시 마음에 인터넷 검색해 본 결과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개당 90원 입니다!!!

아무리 메이커가 낮설고 중국산 이라지만 개당 가격이 90원이라니 거기에 우편 배송이면 시간은 걸리지만 무료배송이니 다이소에서 중국산 2개 천원이라면 인터넷은 10개 천원도 안된다는 결론 입니다.

혹시 이름이 익숙한 제품들은 어떠한지 살펴 보니 중국산에 비해 무려 두배로 가격이 뛰고 무료배송은 찾기가 힘들지만 다른 곳에서 구입하는 가격에 비헤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배송비를 지불하고 저 배터리를 메이커별로 적당히 섞어서 10개나 구입을 했습니다. 배송비를 포함하니 5,000원정도 소요가 되었지만 포켓몬고 플러스가 배터리 방전 마크를 다시 보여 줄수 있다면 성공적인 구입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배터리의 수명은 3년에서 5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