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1 살인자의 기억법(2017) - 아.빠.가.살.인.자.인.줄.알.았.데 알쓸신잡에 등장한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3년 발표한 150페이지 정도의 짧은 소설입니다. 소설이 원작인 영화들은 뭔가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것처럼 소설의 뼈대를 추리고 살을 붙이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번에 개봉한 설경구 주연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도 소설이 가지고 있는 힘과는 다른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은 살인자 본인의 사라져가는 기억과 스스로 싸우는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면 영화는 기억이 사라지면서 다가오는 적과의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적이 바뀌어 결말이나 스토리도 영화의 흐름과 함께 소설로 부터 멀어져 갑니다. 어린시절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베게로 눌러 살인하게된 김병수(설경구)는 아버지를 암매장하고 범행이 발각되지 않자 살아갈 가치가 없는.. 2017. 9.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