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연예

VIP(2017) -CIA, 경찰, 국정원, 북한 보위부 4개 조직의 뜨거운 감자 잔인한 미소년

by 나야나야 2017. 8. 28.
반응형

 

이 영화에 김명민이 공동 주연입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봐야하나?"

 

 그리고 이종석도 공동 주연입니다. 더욱고민 했습니다.

 "시간낭비 아냐?"

 

영화는 북한에서 넘어온 기획귀순자가 연쇄살인마라는 기둥 줄거리를 가지고 각자의 목적에 맞추어 접근하는 각 조직간의 힘겨루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의아한 점은 연쇄살인자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으나 그를 살려둬야 하는 미국의 목적도 이해가 되지 않고 미국에 쩔쩔매는 국정원의 태도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입니다. 또한 미국은 백보 양보하여 이해한다 해도 극중에서 대사로 넘어가는 러시아나 중국은 자국내에서 발생된 살인에 대해서 묵인해 줄만한 동기가 무었인지 이해가 전혀 안되는 내용입니다.

영화의 줄기는 김광일(이종석)은 극중 북한 장성택의 비자금관리를 맡고 있는 김모술의 아들로 장성택의 실각 후 북한을 빠져 나왔고 이 김광일이 아버지가 관리하는 장성택의 비자금 계좌정보를 알고 있을것이다라는 첩보를 가지고 그를 보호하려는 CIA와 미국의 지시로 연쇄살인도 국정원은 묵인해 주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그 계좌의 금액이 북한 체제를 뒤집거나 막대한 영향을 주어 미국이나 한국에 대단히 큰 이익을 줄것이라는 언질을 주거나 그 계좌의 금액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이나 파장에 대해 어떠한 내용도 영화에서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고 단지 미국이 그 계좌정보를 원하니 국정원은 아무것도 모른체 그냥 연쇄살인을 덮어주는데 급급한 모습만 보여줍니다. 심지어 국정원 요원이 직접 피해자가 되는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건을 덮고 김광일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개연성이나 몰입감은 이런 부분으로 인해 전혀 와 닫지 않고 겉돌게 됩니다.

영화는 에필로그를 시작으로 각 장을 나뉘어 진행됩니다. 영화의 시작은 2013년을 배경으로 시작을 한다. 박재혁(장동건 분)이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서 내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모처로 이동한뒤 폴 그레이(피터 스토메어 분)를 만나 맨션에 있는 물건을 Fedex 차량에 실어 달라는 요구를 받고  권총과 열쇠를 받아 빌딩계단의 사람들을 죽이고 방에 침입하여 방안의 사람들을 죽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한국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수사하는 채이도(김명민)와 김광일을 보호하려는 박재혁(장동건)간의 암투가 그려지며 이 과정에 미국CIA의 폴 그레이가 개입하고 북한에서 온 리대범(박휘순)이 엮이며 긴장과 스토리를 만들어 갑니다.

보고나서 남는건 계좌금액 나줄거도 아닌데 미국에 쩔쩔매는 국정원에 대한 비웃음과 언론을 이용해야지 하는 답답함이 계속되는 화만 내고 성질만 내는 채이도, 다 죽이지 왜 데려가지 싶은 리대범의 분량이나 역활에 아쉬움이 남고 이종석에 대해 확신이 깊어지는 영화 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