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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2

꽃잎(1996) -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 영화를 본건 매우 오래전의 일입니다. 당시 개인적으로 영화를 고르는 기준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극장의 간판이나 포스터를 보고 강수연, 문성근, 임권택 이 세사람의 이름이 있는 영화라면 아무런 꺼리낌 없이 발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세사람은 이전부터 영화관에서 실망시킨적이 없다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결과 입니다. 물론 주윤발, 실버스타 스텔론 도 목록에 있었습니다. 꽃잎을 보게된 계기도 문성근 이라는 이름을 보고 선택한 영화 였습니다. 영화는 광주항쟁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소녀와 그 소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한 미친 소녀로부터 시작됩니다. 김추자의 '꽃잎'이라는 노래는 부르는 소녀가 공사장 인부로 생활하는 '장'이라는 인물을 따르게 되고 같이 살게 되는데 장의 .. 2017. 8. 11.
군함도(2017) - 하필 거기서 대탈주 할극 2017년 7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군함도를 관람하였습니다. 개봉일도 의도한 듯 26일에 전국 적으로 개봉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일제 강점기 돈벌 수 있다거나 취직 시켜준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강제징용 당한 조상들의 얘기 입니다. 영화 시작 시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다.' 정도의 자막으로 시작합니다. 즉 다큐가 아니라 있을 법한 내용을 가지고 풀어가는 상업영화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은 무한도전이나 각종 다큐들에서 알려졌듯이 군함도에 조상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고 상상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장시간의 강제노역이 있었고 그 중에 죽거나 병든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은 종전 후에도 재대로 보상과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입니다. 그 외 등장인물이나 에피소드들은 모.. 2017.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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