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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슈퍼배드3(2017) - 주인공은 누구였지? 미니언즈의 귀여움

by 나야나야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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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개봉한 군함도에 밀려 새벽에 한번 오밤중에 한번 상영하거나 하루는 더빙만 틀어주던 슈퍼배드가 자막으로 20시 상영이 있어 예매하고 감상하였습니다. 영화관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아 소란스러울까 걱정했는데 대부분 군함도 보러온 사람들이고 슈퍼배드는 한 30명 입장하고 끝으로 한적한 분위기에서 감상이 가능하였습니다.

 

영화는 악당에서 히어로로 변신한 그루가 아역배우 출신 악당 브래트의 초대형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현장을 급습하고 날아오르는 화물선에서 우여곡절 끝에 다이아몬드를 되찾지만 브래트는 잡지 못하고 상사에게 해고됩니다. 그루의 출생의 비밀이 등장하고 쌍둥이 동생과의 극적인 만남과 집안의 내력을 알게 됩니다. 다시 가업을 이어달라는 동생과 고뇌하는 그루의 모습과 갈등이 그려지며 그 와중에 그루의 가족을 납치한 브래트로 인해 형제는 다시 의기투합하여 가족을 구하러 갑니다. 헐리우드가 순식간에 어벤저스의 소코비아처럼 들어 오를 위기에서 그루와 동생의 활약으로 도시를 구하고 브래트를 검거하는 얘기 입니다.

 

영화를 보며 생각 되는 건 그루가 해고 될 때 상사가 보여주는 싸이코 같은 모습에서 이후 스토리에서 뭔가 더 끄집어 낼 것으로 기대 했으나 아무런 내용이 없이 지나가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동생과 의절 후 다시 화해하는 계기가 전혀 설명되지 않는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소소하게 귀여운 미니언즈들의 범죄장면이나 도주극을 뮤지컬처럼 보여주는 장면들은 매우 좋았습니다. 비록 검거되기는 했으나 수감 생활에서 교도소를 장악한 미니언즈의 생활모습이나 탈옥을 위한 비행기 제작과정은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재미를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엄마로 자리를 잡아가는 루시와 유니콘을 찾는 아그네스의 눈망울을 보는 건 또다른 영화를 보는 듯 감동적인 장면들입니다.

 

슈퍼배드 기존 스토리를 모르더라도 충분히 재미 있게 볼수 있는 영화로 성인을 위한 에니메이션은 아니겠지만 연인끼지 보아도 충분한 영화이며 아이들과 함께 보기를 원한다면 너무 어린 자녀들보다는 초등학생 이상의 어느정도 큰 자녀들과 함께라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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